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FA(프리에이전트) 안혜지가 BNK와 연봉 3억 원에 계약하며 잔류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5일 2020년 1차 보상FA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대상 선수 7명 가운데 안혜지 등 5명이 계약했고, 2명이 결렬됐다.
안혜진는 BNK와 계약 기간 4년에 연봉 3억 원으로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해 연봉 1억 원을 받았던 안혜지는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
↑ BNK 안혜지가 3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KB스타즈 김민정도 연봉 1억 원을 받으며 3년 계약을 마쳤다. 이밖에 강계리(하나은행/연봉 9500만 원/2년), 김한비(삼성생명/연봉 5500만 원/2년), 이정현(하나은행/3600만 원/1년)이 계약에 성공했다.
반면 양인영(삼성생명)은 1억 2000만 원을 원했지만 구단이 9000만 원을 제시하며 협성이 결렬됐고, 이수연(하나은행)도 4500만 원을 제시했지만 구단이 제시액 4000만 원과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번 1차
FA에서 원소속 구단과 계약하지 않은 2명은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나머지 5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때까지도 계약하지 못할 경우에는 26일부터 30일까지 원소속구단과 3차 협상을 진행한다. 3차 협상도 결렬되면, 5월 31일까지 5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