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53) 감독은 일찌감치 베스트 라인업을 정했다. 다만 2루수 경쟁의 승자는 개막을 지켜봐달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야구장 청백전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아직 경합하는 포지션이 남아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포지션 고민은 없다. 베스트 구성을 해놨다. 작년과 크게 달라지는 틀은 없다”라고 말했다.
최주환(32)과 오재원(35)의 2루수 경쟁도 끝났다는 의미였다. 다만 김 감독은 “지금 얘기하기는 그렇다. 그 때(개막)가서 봐달라”라고 언급했다.
↑ 두산 김태형 감독이 베스트 라인업을 짜놨다고 이야기했다. 주전 2루수는 개막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그 외 부분은 거리낌 없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유찬이 공수에서 좋아졌다. 작년에 한국시리즈까지 함께 했던 김인태도 괜찮다”라며 “젊은 투수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 1군에 대처할 선수들이 몇몇 눈에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한 선수도 있었다. 윤명준 김승회 김강률이다. 김 감독은 “윤명준이 개막 때 제 컨디션이 될지 신경
이어 “김강률은 페이스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구속도 아직 베스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군 캠프에 있는 김승회 역시 “조금씩 운동하고 있다”라고 진척을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