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버풀 미국 팬덤이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을 가장 영입하고 싶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선정했다.
댄 모건, 올리버 코놀리, 댄 오스틴 등 미국 ‘리버풀닷컴’ 필자 3명은 8일(한국시간) 포지션별로 데려오길 원하는 EPL 선수를 뽑았다. 코놀리는 윙어 부문에서 손흥민을 선택했다.
코놀리는 “손흥민은 끈기와 기술에서 위르겐 클롭(53·독일) 리버풀 감독 스타일에 완전히 부합한다. 압박을 견딜뿐 아니라 이겨낼 수 있다. 날개로서 좌우를 가리지 않는 데다가 가짜 9번(섀도 스트라이커)과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한다. EPL에서 딱 1명만 영입할 수 있다면 고를 선수”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 리버풀 미국 팬덤이 손흥민(오른쪽)을 EPL에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리버풀을 상대하는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2018-19시즌 EPL 최정상급 윙어로 발돋움했다. 컵대회 포함 48경기 20득점 10도움으로 토트넘이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리버풀닷컴’은 2019년 리버풀 미국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구단 관련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다. 모건은 매튜 라이언, 피카요 토모리, 부카요 사카, 델레 알리, 이스마일라 사르와 도미닉 칼버트-
오스틴은 벤 포스터, 찰라르 쇠윈쥐, 아담 스미스, 산데르 베르게, 디오고 조타와 올리비에 지루를 선정했다. 코놀리는 마르틴 두브라브카, 다비드 루이스, 라이언 세세뇽, 케빈 더브라위너와 앤서니 마샬을 손흥민과 함께 거론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