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왕년의 강타자 호세 바티스타가 투수를 준비하고 있다. 그의 옛 동료 마르커스 스트로맨은 이것이 농담이 아님을 보여줬다.
스트로맨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STR0)를 통해 바티스타의 투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바티스타는 한 대저택에 설치된 간이 불펜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스트로맨은 "내가 처음 이에 대해 얘기했을 때 모두가 내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았을 것이다. 내 형제 바티스타는 '아주 쉽게' 빅리그 불펜에서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에 준비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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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바티스타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서 'ESPN'은 지난 3월 바티스타가 투타 겸업 선수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당시에도 "빅리그 불펜에서 던질 수 있는 수준"이라는 스트로맨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빅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바티스타는 3월 열릴 예정이었던 올림픽 미주 지역 예선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역 복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시즌이 중단된 상황도 그의 의지를 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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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cus Stroman (@STR0) April 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