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제리 샌즈(33) 등 한신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 잔류를 고수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6일(한국시간) “샌즈, 저스틴 보어, 존 에드워즈, 조 군켈 등 한신의 미국 국적 외국인 선수들이 귀국하지 않고 일본에서 훈련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샌즈는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일 미국대사관은 일본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귀국을 권고하고 있다. 더구나 한신은 최근 후지나미 신타로(26) 등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이 취소된 상황이다.
↑ 한신 유니폼을 입은 저스틴 보어, 제리 샌즈(왼쪽부터).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
한신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모두 지금이 가장 참아야 할 때라고 이해하고 있다. 한신의 팀원으로 조만간 리그가 개막할 것이라고 믿고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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