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현지 시간 3월29일은 ‘사이영상’의 시초이자 메이저리그(MLB) 전설적 투수 故 사이 영이 태어난 날이었다.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전설의 생일을 기념하며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최고 투수들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은퇴선수 중 최고투수’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현역 최고투수 중 더 이상 수상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선수’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현역 최고투수 중 아직 수상 기회가 있는 선수’로 분류했다.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는 아직 사이영상을 탈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MLB닷컴은 “지난 두 시즌 평균자책점(ERA) 4.16을 기록한 34세 투수는 얼핏 보면 사이영상 경쟁자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르빗슈는 2019년 후반기 81⅔이닝 동안 118삼진, 8볼넷을 기록하며 ERA 2.76을 거뒀다. 다양한 구종으로 그는 1000이닝 이상 투수 중 역대 최고 9이닝 당 탈삼진(11.1개)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는 역량이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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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닷컴은 다르빗슈가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현역 선수 중 정상급 투수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사진=AFPBBNews=News1 |
MLB닷컴은 앞서 지난 11일 다르빗슈를 사이영상 후보 랭킹 8위에 올려놓았다. ‘디어슬레틱’ 역시 “다르빗슈는 2020년 사이영상 투표 3위 안에 들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한편 다르빗슈처럼 사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