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일본 프로축구에서도 현역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J1리그 비셀 고베는 30일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29)가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카이 외 양성 판정을 받은 다른 팀원이나 구단 임직원은 아직 없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J리그는 2월25일부터 전면 중단됐다. 재개 목표일은 3월15일, 4월3일 그리고 4월25일 이후로 세 차례나 미뤄졌다.
↑ 비셀 고베 소속 독일계 풀백 사카이 고토쿠가 일본프로축구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사카이는 런던올림픽 4위 멤버이자 2015 아시안컵을 풀타임으로 뛴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였다. 사진=AFPBBNews=News1 |
J리그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사카이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동하며 독일계다운 강인함을 보여줬다.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2년 A매치에 데뷔했다. 사카이는 2012 런던올림픽 4위 멤버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풀타임에 이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도 1경기 뛰었다. 러시아월드컵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A매치 기록은 42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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