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천정환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최일언 코치와 함께 불펜 투구를 가졌다.
임찬규는 스프링 캠프에서부터 최일언 코치와 함께 새로운 구종을 연습해왔다. 이날 최일언 코치는 불펜 투구를 하는 임찬규를 지켜보며 직접 투구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30분 가량 최일언 코치의 세세한 지도가 이어졌다.
임찬규는 지난 26일 LG 청백전에서 트윈스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5선발이 약점인 LG는 고심 끝에 임찬규를 낙점했다. 그러나 이후 난타를 당해 우려만 커지고 있다. 이전 두 차례(14·20일) 청백전에서 4실점(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과 5실점(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하며 물음표만 가득했다.
팀 내 4,5선발 후보로 낙점된 임찬규는 최근 열린 연습경기에서 부진을 이어가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