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벨라루스 프로축구 1부리그 2020시즌이 지난 19일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거의 모든 스포츠가 중단된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 중이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6) 대통령은 강행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간) “벨라루스 프로축구는 코로나19에도 계속 진행한다. 보드카와 사우나가 전염병을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벨라루스는 축구뿐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취소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계획한 모든 행사를 주최할 것이다. 하나님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지켜주리라 믿는다”라며 신앙심도 드러냈다.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프로축구 등 모든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보드카와 사우나, 그리고 하나님의 가호로 전염병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사진=벨라루스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 |
루카셴코 대통령은 “모든 벨라루스 국민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보드카를 하루 50㎖ 마셔야 한다. 물론 직장 내 음주는 안 된
벨라루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25위에 올라있다. 1부리그 우승팀은 챔피언스리그 1차 예선, 2·3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진출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