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구단 내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카고 선 타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컵스 직원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클럽 담당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컵스 구단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두 직원은 각각 교육이 끝나고 15, 16일 뒤에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14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 시카고 컵스 구단 직원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컵스 구단은 이들이 참가한 교육이 코로나19 확진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주의와 투명성, 책임감을 갖고 불확실한 시기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직원에 대해서도 지
컵스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리글리필드와 스플이캠프 훈련 시설을 폐쇄했다. 미국 연방 보건 총감은 컵스의 연고지 시카고가 코로나19의 새로운 '핫 스팟'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