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마스크를 쓰고 청백전을 펼치는 프로야구 진풍경이 미국에서도 전해졌다.
ESPN의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28일 SNS로 롯데 자이언츠 청백전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를 올리며 “이것은 꽤 볼만하다. 롯데는 팀 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라며 프로야구를 소개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며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아직까지 효과는 미미하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4대 프로스포츠 외에도 레이싱 나스카, NCAA 토너먼트 등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전면 중단됐다. 야구 개막을 바라는 것은 언감생심인 상황이다.
↑ ESPN 제프 파산 칼럼니스트는 롯데 청백전을 미국 야구팬들에게 소개했다. 사진=제프 파산 SNS |
이에 미국 야구팬들도 프로야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를 한다고?” “코를 안 덮을 거면 마스크는 쓸모가 없어 보인다” “포수랑 투수도 마스크를 쓰나?”라는 반응이 있었다. 한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이대호(38)를 반기는 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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