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28)가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마차도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국내 2차 청백전에서 백팀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을 올렸다. 백팀이 2-0으로 이긴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야수는 마차도가 유일했다.
24일 1차 청백전에서도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얻어 멀티 출루를 했던 마차도는 청백전 타율 0.6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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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수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은 마차도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및 청백전에서 매서운 타격도 펼치고 있다.
마차도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공을 보고 공을 쳤다. 힘을 뺀 상태에서 들어오는 공을 그대로 내보낸다는 생각으로 타격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KBO리그 개막이 연기하면서 마차도의 정식 데뷔가 늦어지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내가 컨트롤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평소처럼 항상 준비하던 루틴 대로 준비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투수는 백팀 선발투수 박세웅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4이닝 동안 13명을 상대해 1피안타 5탈삼진 1폭투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빠른 승부를 가져간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에는 살짝 투구수가 많았는데 영점을 잡은 후로는 빠른 템
허문회 감독은 “박세웅이 타자들 개개인 별로 투구 패턴을 달리 공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들도 청백전이라 완전체는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펼쳤다.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다”라고 총평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