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선수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임금을 삭감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클럽협회(ECA) 등과 협의 후 ‘ERTE(Expediente de regulación de empleo)’를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식 활동이 중단하면서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유럽 프로축구 팀의 수입이 끊겼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압박을 느낀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이사회를 열고 ‘ERTE’를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재정 위기에 처하자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손을 댄 건 선수들의 임금이다. 지출 비중이 가장 커서 바르셀로나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바르셀로나는 임금 삭감을 제안했으나 선수들은 거절했다. 구단의 삭감 폭은 70%였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 개선을 위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BLM 직원들에 대해서도 ERTE를 선언했다. ERTE는 임시직 고용 규제로 일시적 해고를 의미한다. 정부가 이 기간 보조금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사태 후 재계약이 된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E
FIFA도 코로나19 여파로 구단의 임금 삭감 주장을 옹호하고 있다. 다만 임금 삭감 한도를 50%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