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조 잉글스(33·유타 재즈)가 피 끓는 부성애를 전했다. 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을 받을 시 농구공을 내려놓겠다고 단언했다.
잉글스는 25일(한국시간) ‘디어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만약 아들 제이콥을 이것(코로나19)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경기를 뛸 수 없다면, 나는 호주로 떠나 다시는 농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정을 만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잉글스가 단호하게 은퇴를 언급한 이유는 아들의 건강 때문이다. 잉글스의 아들은 2019년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면역 체계가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 시 즉각적으로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잉글스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 조 잉글스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아들을 위협할 시 은퇴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동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에 더욱 신경이 곤두섰을 잉글스다. NBA는 루디 고베어(28), 도노반 미첼(24·이상 유타)을 시작으로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고베어의 확진 판정이 나온 12일 리그를 전면 중단한 NBA는 언제 다시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잉글스는 “나는 돌아가서 놀고 싶다. 내가 경기하고 싶
잉글스는 2019-20시즌 64경기 평균 9.8득점 4.0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