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는 2018시즌 전자장비를 이용해 사인을 훔쳤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한 조사를 마쳤지만, 발표를 미루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발표를 할 사정이 못된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6일(한국시간)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조사는 다 끝냈다"며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은 지난 2018시즌 전자 장비를 이용해 사인을 훔쳐 이를 더그아웃에서 주자에게 전달, 다시 주자가 타자에게 사인을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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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 혐의에 대한 조사 보고서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조사를 마쳤는데 발표를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즌 준비가 중단됐고, 리그 사무국도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다보니 다른
만프레드도 이를 인정했다. "솔직히 말하면 보고서를 쓸 시간이 없어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가 시즌을 재개하기전에는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며 시즌 개막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