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크 쿠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는 공화당과 민주당, 여야를 동시에 비난했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25일(한국시간) 쿠반이 소셜 미디어와 방송 인터뷰를 이용해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이른바 '자극 법안'이라 불리는 경기부양책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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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쿠반은 경기부양책 통과를 위한 여야의 합의를 주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자신들의 의제가 미국인들의 건강과 미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당신들 때문에 경제는 지금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사람들은 아프고 죽어가고 있다. 완벽한 딜이란 없다. 지금 우리의 적은 시간이다. 오늘 당장 일을 끝내라"라고 일갈했다.
같은 날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그들이 어떤 합의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비양심적인 일이다. 매일 이것이 연기될 때마다 더 많은 사업들이 문을 닫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해고를 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는 먼저 합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
미국은 현재 6조 달러(75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했던 그이지만, 국가 위기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