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학범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연기에 대해 아쉬우나 옳은 결정이며 참가 연령 등 규정은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25일 “오랜 기간 준비했던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어 아쉽다. 하지만, 당연히 건강이 훨씬 중요하기에 대회 연기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참가 연령 등 대회 연기에 따른 규정이 정리되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고 향후 계획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전화 회담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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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연기에 대해 아쉬우나 옳은 결정이며 참가 연령 등 규정은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올해 1월에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엔트리 중 절반인 11명이 1997년생 선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원두재, 8강 요르단전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을 넣은 이동경, 2골을 기록한 이동준, 사우디아라비아와
또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도 1997년생이다. 만약 규정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이들의 올림픽 출전은 물거품이 되며 김학범호의 엔트리 구성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