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67)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020 도쿄올림픽 개막 1년 연기에 합의하면서 일본야구기구(NPB)는 이나바 아쓰노리(48)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의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파행 운영이 우려되던 도쿄올림픽은 2021년에 열릴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4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바흐 IOC 위원장과 가진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 1년 연장을 제안했다. 바흐 IOC 위워장은 아베 총리의 제안에 “100% 동의한다”는 뜻을 전했다.
↑ 일본야구기구(NPB)는 2020 도쿄올림픽 개막 1년 연기 움직임에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의 계약 기간을 연장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IOC는 22일 도쿄올림픽 개막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정상 개최, 1년 연기, 2년 연기 중 한 가지를 택하는 것. 현실적으로 1년 연기에 무게가 실렸다.
올림픽이 연기하는 건 사상 1896년 제1회 아테네 대회가 시작한 뒤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만큼 각국의 코로나19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남미축구선수권대회(2020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도쿄올림픽까지 올해 열릴 예정이던 메이저대회가 줄줄이 연기되는 모양새다.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2021년에 치러지면서 각 종목 대표팀 코치스태프의 계약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NPB는 이나바 감독에 계약 연장을 제의할 예정이다.
2017년 7월 일본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나바
이나바 감독은 지난해 11월 일본 야구 사상 최초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컵을 안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