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레전드' 39살 박지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작한 캠페인 영상에 세계적인 스타들과 나란히 등장했습니다.
FIFA는 코로나19 예방법 등을 담은 영상을 WHO와 함께 제작해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가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다. 우리의 상대는 바로 (코로나19) 질병"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영상에선 박지성을 비롯한 각국의 대표 스타들이 코로나19에 맞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5가지 핵심 수칙을 소개했습니다.
내용은 ▲ 손 잘 씻기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땐 팔꿈치로 가리기 ▲ 눈·코·입을 포함한 얼굴 만지지 않기 ▲ 다른 사람과 최소 1m 거리 두기 ▲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발열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집에 머물며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기 등입니다.
FIFA는 13개 언어로 배포될 이 영상에 박지성을 포함해 28명의 전·현직 선수가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필두로 알리송(브라질), 미로슬라프 클로제, 필리프 람(이상 독일),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게리 리네커, 마이클 오언( 이상 잉글랜드)
아시아에서는 박지성 외에 일본 여자 대표팀의 다카쿠라 아사코 감독 등이 동참했습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로 활동 중인 아르센 벵거 전 감독 등도 출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