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로렌조 산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세계를 뒤흔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검은 손을 피하지 못했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그의 아들의 트위터(@lsanz19)를 인용, 산츠 전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아들 로렌조는 "아버지가 방금 돌아가셨다. 그는 이런식으로 돌아가면 안 되는 분이었다. 그는 내가 아는 사람중 최고였고, 가장 용맹했으며 열심히 일했다. 당신의 가족과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열정 그 자체였다.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그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자부심을 갖고 즐겼었다. 편히 쉬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 |
↑ 로렌조 산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산츠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맡았다.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즈에게 자리를 넘겼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기간 레알 마드리드는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1998, 2000)을 차지했고 1997년에는 라 리가
그는 슬하에 다섯 명의 아이를 뒀으며, 아들 중 한 명인 페르난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비수로 뛰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