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르브론 제임스(36)가 남은 현역 생활을 LA레이커스에서 보내겠다고 밝혔다.
르브론은 21일(한국시간) SNS 라이브 방송에서 “여기 말고 다른 곳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남은 인생을 레이커스에서 보내겠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NBC스포츠는 이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르브론은 2014년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 복귀했을 당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클리블랜드에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고 여기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르브론 제임스가 남은 현역 생활을 LA레이커스에서 보내겠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르브론은 2003년 클리블랜드에서 NBA 무대에 데뷔했다.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떠났으나 2014년 다시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2018년 레이커스로 팀을 옮겼다.
NBC스포츠는 “르브론이 레이커스에서 현역을 마무리하는 것이 유력하다. 앤서니 데이비스(27)가 있으며, 그와 그의 가족들도 LA 생활에 만족해한다”라고 전망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맹활약하며 49승 14패로 NBA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이끌
NBC스포츠는 “르브론이 당장 레이커스를 떠날 가능성은 없으며 이후 몇 년 동안 다른 팀으로 옮기지 않을 것이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경기장 안과 밖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력이 이전보다 떨어지더라도, 스타 영향력은 여전히 클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