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마요르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돌발 변수 때문에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19)를 남은 시즌 쓰지 못하고 놓아줄 위기에 처했다는 현지 신문 보도가 나왔다.
‘디아리오 데마요르카’는 19일(한국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19-20시즌 라리가 일정이 7월 이후로 미뤄진다면 구보는 마요르카에 남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구보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는 6월30일까지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컵대회 포함 25경기 3득점 2도움.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주축선수로 발돋움했다.
↑ 일본인 공격수 구보가 코로나19 여파로 라리가 일정이 1달 이상 미뤄진다면 임대계약 만료에 따라 마요르카를 떠나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
라리가 2019-20시즌은 5월24일(현지시간) 종료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범유행전염병(팬데믹)을 선언한 데다가 19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스페인 확진자는 1만8077명, 사망은 833명이다. 언제 프로축구가 재개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디아리오 데마요르카’는 “구보는 마요르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 중이었다. 그러나 임대 연장 의사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팀원과 호흡이나 연계도 점점 더 좋아지는 상황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구보는 19일 공개된 마요르카 동료 쿠초 에르난데스(20
마요르카는 2019-20시즌 라리가 종료 11경기를 남겨놓고 7승 4무 16패 득실차 –16 승점 25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