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명문의 품격을 보여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월30일까지 리그가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비정규직 직원에게 정상적으로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2019-20시즌 남은 EPL 홈경기가 취소되거나 비공개로 진행되더라도 비정규직 직원에게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한다”라고 밝혔다.
EPL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3일 4월3일까지 전면 중단한 데 이어 20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EPL 사무국, 잉글랜드축구리그(EFL)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그리고 잉글랜드축구리그지도자협회(LMA)는 중단 시기를 4월30일로 연장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로나19로 EPL이 4월30일까지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비정규직 직원에게 정상적으로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사진=AFPBBNews=News1 |
에드 워드워드 맨유 부사장 겸 단장은 “이 훌륭한 직원들은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팬들에게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단은 그들이 재정적인 측면의 불확실성을 덜어주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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