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하루가 멀다고 국제스포츠가 중단되거나 취소되고 있죠.
이런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한다고는 하는데, 뭔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사흘간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대표자와 IOC 위원 그리고 국가별 체육 수장들과 연쇄 화상회의를 갖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이 자리에서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점검했습니다.
IOC는 계속된 회의에서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기흥 / 대한체육회 회장
- "선수들 안전과 건강문제는 IOC가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연구하고 있고 TF를 만들어서 거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흔들림 없이 올림픽을 준비하자는 IOC의 바람과 현실은 다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올림픽 훈련센터 2곳을 한 달간 전격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선수들은 훈련할 곳이 없어져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에 대해 "규모는 축소하지 않고 관객도 당연히 함께 감동을 맛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4월 3일까지 리그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의 상황 악화로 4월 30일까지 시즌 중단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