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6)가 건강할 시 팀의 우승조각이 될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미국 ‘야드바커’는 17일(한국시간) ‘MLB 컨텐더 10개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이유와 우승할 수 없는 이유’를 짚었다. 에인절스가 우승할 수 있는 이유는 마이크 트라웃(29), 앤서니 렌던(30) 그리고 오타니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슈퍼스타 렌던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에인절스는 톱10 선수 중 두 명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프로농구(NBA)로 따지면 이미 우승이 보장된 것이다. (MLB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동시에 엄청난 시작이기도 하다. 트라웃은 기본적으로 매년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이며, 렌던은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다. 건강한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에서 즐거운 여름을 만들 수 있다”라고 평했다.
↑ 현지 매체는 에인절스가 우승할 수 있는 이유로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앤서니 렌던,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반대로 우승할 수 없는 이유로는 허약한 선발진을 지목했다. '야드바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발에 의문점이 있다. 에인절스는 겨울 선발진에 스타 파워를 더하려 했지만 훌리오 테헤란(29), 딜런 번디(28)로 만족해야 했다. 나머지 선발은 5점대 평균자책점을 간신히 모면한 앤드류 히니(29)와 팔꿈치 이상을 겪고 있는 그리핀 캐닝(23)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테헤란은 2019시즌 174⅔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ERA) 3.81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에선 5선발 역할을 했지만 에인절스에선 에이스급 지위다. 번디 역시 161⅔이닝 7승 1
히니는 95⅓이닝 4승 6패 ERA 4.91로 5점대 평균자책점을 간신히 무마했다. 최근 팔꿈치에 혈소판 자가혈청 주사를 맞은 캐닝은 90⅓이닝 5승 6패 ERA 4.58로 시간이 필요했다. ‘건강한 오타니’가 필요한 이유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