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가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올 시즌부터 KIA 지휘봉을 잡은 맷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적인 야구’를 팬들에게 약속했다.
KIA타이거즈가 2020시즌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KIA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스프링캠프서 윌리엄스 신임 감독 지휘 아래 2020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해왔다.
미국 대학 및 독립리그 연합팀과 무려 20차례 연습경기를 통해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테리 파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
다음은 맷 윌리엄스 감독과 일문일답
-스프링캠프 어땠나(총평)?
▲굉장히 잘 진행됐고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선수들이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서 발전했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었던 캠프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그 부분에 대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는지.
▲가장 집중했던 건 기술적인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연습경기를 통해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좋았던 점이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고, 더 좋아져야 할 부분도 있다. 국내 훈련과 시즌을 치르며 더욱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캠프 종료까지 함께 했다. 캠프를 치르면서 기량이 크게 좋아진 선수가 있는지.
▲젊은 선수들 모두가 성장했다고 본다. 캠프 기간이 길어진 것이 오히려 좋은 영향이 됐다.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젊은 선수들의 출장 기회가 늘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시범경기가 취소됐다. 상대팀을 파악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다른 팀과 경기를 치르거나, 다른 팀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지만, 오히려 우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자면, 좀 더 효율적으로 우리 자신을 지켜보고 발전시키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에서 다른 팀과 연습경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개막전까지 훈련 계획은 어떻게 되나.
▲자체 홍백전으로 실전을 이어갈 생각이다. 개막전이 미뤄지긴 했지만, 연습경기를 통해서 최대한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KBO리그 데뷔 시즌이다. 어떤 야구를 보여주고 싶은지.
▲팬 여러분께 공격적인 야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