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키움 2군과 대만 다녀온 두산, 공식 활동 중단 [공식 발표]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 선수가 고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두산 베어스도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키움 퓨처스팀 소속 선수 A는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고열 증세를 보였다.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했다.
이에 키움의 1·2군 선수단은 훈련 등 모든 공식 활동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1·2군 선수단은 13일과 14일 고양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일부 동선이 겹쳤다.

↑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 A가 고열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불똥은 두산에 튀었다.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 두산 2군은 10일 A선수를 포함한 키움 선수단과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청백전을 마친 뒤 곧바로 선수단에 귀가 및 자가 격리를 명했다. 청백전 후 예정된 추가 훈련 일정도 취소했다. 허경민, 김대한 등 대만 캠프를 다녀온 선수들이 이날 청백전을 뛰었다.
두산은 A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부가 가려진 뒤 향후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