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생소한’ 경험을 했다.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움직이며 마지막 실전을 치렀다.
롯데는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다이아몬드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청백전을 진행했다. 16일 오후 귀국길에 오르는 롯데의 사실상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특이한 점은 개시 시간이었다.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에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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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오전 9시(현지시간) 스프링캠프 마지막 청백전을 진행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청백전이어도 상당히 이른 시간이었다. 롯데는 그동안 청백전을 오전 11시20분에 시작했다.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도 오전 11시부터 펼쳐졌다.
평소보다 2시간이나 앞당겨 청백전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롯데는 스프링캠프 기간을 연장했으나 이날 낮에는 이미 사전 예약자가 있었다. 지역 사회인야구팀이 일찌감치 다이아몬드 스포츠 스타디움을 대관한 것.
‘사용 가능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이에 롯데는 청백전을 6회초까지 진행한 후 정리하고 떠났다.
한편, 16일 KIA 타이거즈에 이어 롯데는 필리핀 마닐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하고 정규시즌이 4월 중으로 연기했다. 10개 구단은 국내에서 훈련하며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