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재일동포 야구평론가 장훈(8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를 제안했다.
장훈은 15일 일본 TBS의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위험한 건 자제하는 게 좋다. ‘인명(人命)’과 직결되는 만큼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게 낫다”라고 밝혔다.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희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의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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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훈이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를 제안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했다. 유럽, 미국의 피해가 커지면서 중국 눈치만 보던 세계보건기구(WHO)도 ‘팬데믹’을 선언했다. 다만 일본은 자국 내 피해가 적다며 국가적 비상사태를 선언하지 않았다.
장훈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인 상황에서 도쿄 올림픽을 정
그는 “외국에서 도쿄 올림픽을 보러 사람들이 올지 모르겠다. 만약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다. 올림픽을 1년 연기해도 별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