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불똥이 튀었다. 루디 고베어(28·유타 재즈)에게 사인을 받은 어린이 팬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247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워싱턴 웨스털리 지역의 두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들 중 한 명은 최근 유타와 보스턴 셀틱스 간 경기에서 고베어에게 사인을 받았다. 한 아이는 2학년이고, 다른 아이는 유치원생으로 어느 아이가 고베어에게 사인을 받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12일 독감 증세를 보였던 고베어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을 결장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이후 유타 선수단을 비롯, 최근 10일 고베어를 마주했던 상대팀 선수단 전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 루디 고베어에게 사인을 받은 어린이 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
어린이 팬의 확진에 고베어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보스턴과 경기가 열린 시점은 지난 7일이다. 고베어가 전파자였을 경우, 최소 5일 간 확진자로 돌아
한편, NBA 사무국은 최소 1달 동안은 휴지기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NBC스포츠는 “NBA 구단주 대부분은 1달 후 시즌이 재개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더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