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티븐 제라드(40) 감독의 레인저스(스코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레인저스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레버쿠젠(독일)과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안방에서 3골이나 내주고 2골 차로 패한 레인저스는 부담이 커졌다. 오는 20일 원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겨도 탈락이다.
↑ 스티븐 제라드 감독(왼쪽)의 레인저스는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인저스의 UEFA 유로파리그 패배는 시즌 2번째다. 2019년 10월 4일 조별리그에서 영보이스(스위스)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매우 나쁘다. 지난 1일 스코틀랜드 FA컵 8강 하츠전에서 0-1로 패한 뒤 공식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무관 위기다. 레인저스는 이미 리그컵(결승), FA컵(8강)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스코틀랜드 리그에서도 선두 셀틱에 승점 13차로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레인저스는 전반 37분 조지 에드문손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킥
궁지에 몰린 레인저스는 후반 30분 1골을 만회했다. 에드문손이 세트피스에서 헤더 골을 넣었다. 흐름을 뺏고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43분 레온 베일리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에 케이오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