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마라톤 영웅’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 등 6명이 의료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닥터스는 12일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와 함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과 이봉주 홍보이사를 포함해 프로골퍼 김효주,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 김의신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 송상용 삼성서울병원 교수, MC 임성훈, 배우 정준호 등 단체를 대표하는 의료진 및 스포츠·연예 스타들이 기꺼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 신태용(밑에서 2번째)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봉주(밑에서 3번째)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 등 6명이 의료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스포츠닥터스 제공 |
미국에서 메시지를 전한 김의신 교수는 “현시점에서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을 인력 부족 문제와 피로누적이 가장 큰 걱정”이라면서 “의료진을 비롯해 모든 국민들이 용기를 가지고 바이러스와 싸운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상용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이 웃을 수 있는 일이 없어 안타깝다”면서 “코로나19 환자치료를 위해 기꺼이 자원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동료로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닥터스 임성훈 홍보고문 겸 상임위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모두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특히 현장에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바이러스 종식을 기원하고 의료진에게 힘찬 기운을 불어넣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현재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스포츠·연예 스타들이 릴레이 응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캠페인을 이어나가겠다.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방송진행자연합(KFBA)을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자유총연맹, 대한체육회 등 스포츠닥터스와 협약을 맺은 기관들도 대대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스포츠닥터스의 릴레이 응원 캠페인은 일반 시민들도 참여 가능하다. SNS에 응원 동참과 기부를 병행하는 캠페인으로 개인 SNS에 응원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된다. 기부는 스포츠닥터스에 1만원 후원으로 진행할 수 있다. 후원금은 의료진과 환자에 필수물품인 마스크와 손세정제, 영양제로 구성된 키트로 전달된다.
지금껏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에 앞장선 스포츠닥터스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