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파울로 폰세카(47·포르투갈) AS로마 감독은 유럽축구 클럽대항전 중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폰세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은 클럽대항전을 중지해야 한다. 축구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근원지 중국 다음으로 피해가 크다. 11일 현재 확진자만 1만149명이며 631명이 숨을 거뒀다. 정부 지침에 따라 4월3일까지 세리에A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지됐다.
↑ 파울로 폰세카 AS로마 감독이 유럽축구 클럽대항전 중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아탈란타는 11일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
폰세카 감독은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는 각국 정부와 축구협회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UEFA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라며 유럽축구 수뇌부에 결단을 촉구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