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이 청백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내야수 한동희(21)는 2안타 1도루로 수훈선수에 선정됐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20시즌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롯데는 11일(현지시각) 자체 5차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6회 약식 경기로 치러졌고, 청팀은 선발 투수로 김건국이, 백팀은 샘슨이 등판했다. 경기는 청팀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샘슨은 이 날 총 54개의 공을 던져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7㎞로 기록됐고, 직구 이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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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슨(왼쪽)이 자체 청백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수훈선수에 선정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백팀은 이대호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전 타석 출루했다.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훈 선수로는 투수조에선 김대우(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박진형(1이닝 무실점)이 야수조에서는 김준태(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한동희가 선정됐다.
샘슨은 경기 후 "캠프에서 체인지업을 연마하는 데 집중했다. 오늘 체인지업이 원하는 대로 꽂혀 매우 기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한동희는 “어제(10일)가 (민)병헌이형의 생일이라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투수들의 공격적인 모습이 빛났던 경기였다. 야수들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린 듯 하다”라고 총평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