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홈에서 12일(한국시간) 아스날을 상대로 펼치기로 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그리스 사업가·정치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5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EPL 경기 연기라는 나비효과를 낳았다.
아스날은 2월28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를 치러 1-2로 패하며 합계 2-2 원정골 열세로 탈락했다. 마리나카스는 올림피아코스 소유주다.
↑ 맨시티-아스날 EPL 28라운드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
2015년 기준 마리나키스 순자산은 6억5000만 달러(7756억 원)로 알려졌다. 해운으로 유명한 그리스에서 선박 관련 사업을 통해 축적한 부로 방송사와 프로축구단을 2개씩 거느리고
마리나키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 그리스 슈퍼리그 최고 명문 올림피아코스 구단주를 겸직 중이다.
맨시티는 18승 3무 7패 득실차 +37 승점 57로 EPL 2위, 아스날은 9승 13무 6패 득실차 +4 승점 40으로 9위에 올라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