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그오브레전드(롤·LoL) 2020시즌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개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미뤄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10일 “지역 리그 및 관계자와 (코로나19 관련) 논의 후 2020 MSI를 5월에서 7월로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MSI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국제대회다. 롤 개발·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MSI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 리그오브레전드(롤) 2020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예년처럼 5월이 아닌 7월3일 개막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
MSI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세계 12개 리그 챔피언이 참가한다. 한국 LCK를 필두로 북미, 유럽과 중국 등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브라질, 독립국가연합, 일본,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태평양 연안, 터키, 베트남 롤 리그 우승팀에도 출전권이 주어진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세계 99개국에서 총 11만8582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와 상관없이 이미 범유행전염병(팬데믹)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받은 타격을 고려하면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 리그오브레전드(롤) MSI가 여전히 진정으로 세계적인 경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MSI 개최가 5월에서 7월, 즉 여름으로 연기되면서 세계 12개 리그오브레전드(롤) 리그의 2020 서머시즌은 앞당겨 열린다.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후반기는 5월20일 개막한다. 2019 롤 여름 시즌은 6월5일~8월31일 진행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