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캠프 성과는 부상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완주한 것이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35)이 스프링캠프 담금질을 마치고 돌아왔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던 한화는 1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해 4년 총액 39억원에 한화에 남은 정우람도 동료들과 함께 이날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 한화 이글스가 37일간의 2020시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개인적으로는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정우람은 “개인훈련 기간부터 가장 포커스를 맞춘 부분은 부상 예방이었다. 부상 없이 캠프를 치르고 시즌에 돌입하게 돼 기분이 좋다. 캠프를 치르면서 계획대로 몸이 잘 만들어졌는데 그 어느해보다 준비가 잘 되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이 기대된다”며 활짝 웃었다. 역시 개인적인 목표도 부상 방지다. 그는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다.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이 필수다. 한화이글스 팬은 물론 우리 야구 팬 여러분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본분 아닌가. 수치로 목표를 정하기 보다는 좋은 경기력으로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묵묵히 답했다.
가을야구가 한화 선수단의 큰 목표이지만 정우람은 “우리 투수조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시하고자 한다. 하루 하루, 한경기 한경기 더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런 하루 하루가 쌓여야 결국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우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