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연고지 지역방송 언론인도 호평했다.
미국 KMOV 소속 브랜든 샤에퍼 기자는 SNS에 “김광현이 이번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 투수”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0시즌 MLB 시범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은 구장 전광판 기준 시속 95마일(약 152km)을 기록했다.
↑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 맹활약을 이어갔다. MLB 첫 시즌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김광현은 2월23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7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맞아서는 선발로 나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메츠와 재대결한 3월6일에는 5회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2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계약 기간 2년 및 보장금액 800만달러(약 90억원)에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며 꿈에 그리던 MLB 진출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2020시즌 팀 4~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