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구보 다케후사(19·마요르카)가 올여름에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라 라손’은 9일(한국시간) “구보가 다음 시즌에도 임대 생활을 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20202-21시즌 구보의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라고 보도했다.
2019년 6월 FC 도쿄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구보는 프리시즌 투어 뒤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3부리그 팀(레알 마드리드 B팀)에서 뛰는 것보다 1부리그 팀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 구보 다케후사는 2020-21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마요르카로 임대된 구보의 주가는 상승했다. 8일 현재 라리가 24경기에 출전해 3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2득점 1도움을 올리며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 출신 비니시우스의 스페인 이중국적 취득 추진으로 비유럽연합(EU) 선수 쿼터에 여유도 있다.
하지만 ‘라 라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구보가 더 경험을 쌓기를 희망하고 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레알 소시에다드)의 사례처럼 임대 이적을 통해 구보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라 라손’은 구보의 임대 이적 팀으로 마요르카와 레알 소시에다드를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외데가르드의 복귀 카드로 레알 소시
기성용의 소속팀이기도 한 마요르카는 8일 현재 라 리가 20개 팀 중 18위에 머물러 있다. 라 리가는 18~20위 팀이 2부리그로 강등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