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관중으로 시범경기를 진행 중인 일본프로야구가 정규시즌 개막도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야구기구(NPB)와 J리그 사무국이 함께 진행한 코로나19 대책 실행위원회가 9일 도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는 일본 프로야구 개막(20일) 및 프로축구 재개(18일)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코로나19의 위세가 꺾이지 않은 만큼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프로스포츠 경기의 정상적인 개최는 힘들다는 의견이었다.
↑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도 “정상적인 경기 개최를 하려면 만전의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로선 개막 연기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오는 15일까지 시범경기(총 72경기)를 무관중을 치를 예정이다. 시범경기 무관중은 출범 이후 사상 처음이다. 문제는 20일 개막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NPB는 팀당 143경기를 치
그렇지만 개막이 차일피일 미뤄진다면, 무관중 카드도 고민할 수 있다. 그러나 사이토 커미셔너는 “정규시즌 무관중 경기는 (만에 하나) 최후의 선택일 뿐이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