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가슴 뛰는 야구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주장 이용규도 “가을야구를 위해 전력 질주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8일(이하 현지시간) 37일간의 2020시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KE006)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한화는 지난 2월 1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1차 캠프를 진행했고, 같은 달 17일 메사로 자리를 옮겨 2차 캠프를 이어갔다.
↑ 한용덕 한화 감독과 주장 이용규가 2020시즌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용덕 감독은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성과는 선수들이 절실함을 갖고 자율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보였다는 점”이라며 “선수단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눈에 띄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스프링캠프 MVP는 한화이글스”라며 “정말 누구 한 명을 꼽을 수도, 누구 한 명을 빼 놓을 수도 없을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의미있는 캠프를 치렀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번 2020시즌 목표를 ‘가을야구’로 설정, 팬들과 함께 도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감독은 “언제 어디서나 한화 이글스에게 큰 힘을 주시는 팬 여러분은 선수단의 동반자”라며 “우리의 동반자 팬 여러분께 가슴 뛰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장 이용규 역시 선수단을 대표해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용규는 “이번 캠프는 모든 선수가 우리의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로 야구에만 집중하며 땀을 흘렸다”며 “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나부터 전력질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한국시간으로 3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대전으로 이동, 시즌 개막 전까지 자체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