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선발을 보장받은 마에다 겐타(32·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신바람을 냈다.
마에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날 보스턴은 대거 주전 라인업이 들어섰다. 그럼에도 마에다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케빈 필라(31)를 1루수 팝아웃으로 처리했고, 라파엘 데버스(24)를 삼진, J.D 마르티네스(33)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 마에다가 시범경기에서 4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AFPBBNews=News1 |
3회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0)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마에다는 호세 페라자(26)에게 병살을 유도해 주자를 지웠다. 이후 4회까지 노히트를 펼치며 등판을 마쳤다.
상대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29) 역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경기는 초반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후반 양 팀은 뒤늦게 타격전을 펼친 끝에 보스턴이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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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는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건너왔다. 다저스서 선발+불펜을 오갔던 마에다는 미네소타에서 풀타임 선발을 맡을 예정이다. mungbe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