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험난한 하루를 보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8일(이하 한국시간)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수비부터 시련이 찾아왔다. 1사 1루에서 잰더 보가츠가 때린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다. 바람이 불면서 타구가 흔들렸고, 낙구 지점을 찾지 못해 애를 먹다 넘어지면서 간신히 타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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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레로 주니어는 험난한 하루를 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타구는 구장 좌측에 그린몬스터를 본따 제작된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 보스턴 좌익수 앤드류 베닌텐디가 바로 잡아 2루에 뿌려 게레로 주니어를 아웃시켰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 타구가 넘어갔다고 생각한 듯,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가 빈손으로 물러났다.
이후 게레로 주니어는 4회말 수비에서 내시 나이트와 교체됐다. 다른 주전선수들보다 이른 교체에 불성실한 주루로 인한 징계성 교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찰리 몬토요 감독의 설명은 다르다. 그는 "거의 매 경기를 뛴 상태였기에 두 타석
그는 4회초 게레로의 주루에 대해서는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공이 자신의 앞에 있을 때는 멈춰야한다. 그에게 이점을 설명했다"며 그의 플레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