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개월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팀은 졌지만 스티브 커(55) 감독은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를 113-121로 졌다. 커리는 27분을 소화해 23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감각은 좋지 않았다. 야투 16개를 던져 6개만을 성공시켰고, 3점 성공률도 25%(3/12)에 그쳤다. 그러나 커리가 코트에 들어오자 팀플레이는 윤활유를 바른 듯 매끄러워졌다. 과거 왕조 시절 보였던 유기적인 플레이도 간혹 보였다. 비록 졌지만 팀은 강호 토론토와 4쿼터까지 접전 승부를 펼쳤다. 남은 시즌 반등을 기대하기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 스테판 커리(왼쪽)가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스티브 커(오른쪽) 감독은 졌지만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
이어 잔여 시즌 기대감을 전했다. 커 감독은 “남은 기간은 에너지와 열정이 있을 것 같다”라며 “커리의 복귀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제 클레이 탐슨(30)을 되찾아야 한다. 다음 시즌에나 가능할 것이지만. 마지막 20경기는 내년으로 가는 도약대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승 49패로 서부콘퍼런스 최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