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NC다이노스 좌완 듀오 구창모(23) 김영규(20)가 공통된 목표를 전했다. 시즌 전까지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NC는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일본 독립야구단 아시안 브리즈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번 전지훈련 총 8차례 평가전에서 6승 1무 1패의 상승세다.
이번 경기는 좌완 영건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영규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구창모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철벽투를 펼쳤다. 영봉승의 일원이 된 이들은 경기후 나란히 MVP에 선정됐다.
↑ 구창모(왼쪽) 김영규(오른쪽)가 8차 평가전 MVP로 선정됐다. 이들은 시즌 전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고 공통적으로 이야기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김영규 역시 컨디션 조절을 언급했다. “오늘 경기 변화구 제구가 잘 됐다”라고 운을 뗀 김영규는 “지난 비시즌부터 준비해온 부분들이 계획대로 잘 흘러가고 있어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 최근의 실전 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한국 돌아가서도 개막 전까지 컨디션을 잘 조절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C는 스프링캠프 연장 없이 8일에 귀국한다. 야구장과 숙박, 식사 등 여건이 여의치 않아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다. 선수들은 10일부터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가나 청백전 외에 연습경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구창모 김영규가 나란히 컨디션 조절을 목표로 세운 이유다. mungbean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