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더비카운티 미드필더 웨인 루니(35·잉글랜드)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했다. 비록 더비카운티는 완패했지만, 루니는 맨유를 맞아 왕년 슈퍼스타를 추억하기에는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다.
웨인 루니는 6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5라운드) 홈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비카운티는 맨유에 0-3으로 졌으나 루니는 2차례 유효슈팅 등 현장에서 가장 빛난 선수 중 하나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맨유 감독은 더비카운티전 승리 후 “모두가 웨인 루니를 사랑한다. (루니가 뛸 당시) 맨유 팬이라면 누구든 높이 평가할 것이다. 오늘도 잘했다. (젊은 동료·상대한테) 축구 수업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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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비카운티 미드필더 웨인 루니가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패배에도 빛났다. 사진(영국 더비)=AFPBBNews=News1 |
필립 코쿠(50·네덜란드) 더비카운티 감독도 맨유전 패배 후 “웨인 루니는 오늘 같은 대패를 절대 즐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친정팀 맨유에 특별한 실력을 선사했다”라며 호평했다.
웨인 루니는 맨유전 후반
맨유 시절 웨인 루니는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MVP와 2011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세계 최정상급 선수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