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등판 일정이 밀렸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팀이 6-5로 앞선 5회초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또 한 번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25개 스트라이크 18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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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이 시범경기 등판을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무사 1루에서 도미닉 스미스를 상대했다.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는데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타자 주자를 잡은 것에 만족해야했다.
1사 2루에서 라이언 코델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뜬공을 유도했다.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쉽게 잡을 수 있었고, 2루 주자도 묶었다.
다음 타자 토마스 니도는 한국에서 온 이 좌완이 낯설었다. 85마일 슬라이더와 88마일 패스트볼에 연달아 배트가 헛나가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첫 타지 윌 토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삼진을 뺏었다. 볼카운트 2-2에서 4구째 85마일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자렛 파커를 상대로는 2-1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먹힌 타구를 유도했는데 2루수 콜튼 웡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존네슈이 파르가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에 몰렸다.
아메드 로사리오를 상대로 2구만에 중견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타구가 얕았고, 베이더의 팔힘이 있었기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계속된 루이스 카피오와의 승부에서 2루 도루를 허용, 2사 2, 3루가 됐다.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모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카피오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 25개로 예정된 2이닝을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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