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올해 지구촌 축제, 도쿄올림픽을 둔 말과 예측도 무성합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연기 가능성 언급이 나왔지만, 바로 무마했고, IOC도 선수들에게 열심히 준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도쿄올림픽의 연기나 취소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나왔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장관은 "IOC가 계약을 중지할 권리는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면서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은 하루 만에 뒤집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향해 IOC,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력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해 연기나 취소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림픽의 성공을 확신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저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도쿄올림픽 준비를 계속하도록 격려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 미야기현에서 열릴 예정인 성화 도착행사를 무관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카타르월드컵 개최를 예측해 맞혔던 영국 베팅업체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정상 개최냐 연기냐를 둔 논란의 발언들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