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첼시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19·스코틀랜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프랭크 램파드(42·잉글랜드) 감독과 동료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27·잉글랜드) 그리고 전 뉴캐슬 공격수 앨런 시어러(50·잉글랜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길모어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다. 첼시 2-0 승리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시어러는 영국 BBC를 통해 “올해 첼시의 많은 경기를 봤다. 조르지뉴도 키핑이 뛰어나지만 길모어는 공을 (더욱)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패스 타이밍도 잡을 줄 안다. 아직 만 18살인데도 자신감이 넘쳐난다. 자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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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길모어가 첼시 1군 선발 데뷔전에서 유럽 최강 리버풀을 상대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사진=AFPBBNews=News1 |
램파드 감독은 리버풀전 승리 후 “길모어는 한마디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드필더의 정석이었다. 드리블과 전진 패스 그리고 수비 보호 등 모든 부문에서 굉장했다”라고 극찬했다.
첼시 연고지 신문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리버풀전 10점 만점 평점에서 “프로 데뷔 후 최대 강적을 상대했음에도 빛났다”라며 길모어에게 9점을 줬다.
‘데일리메일’도 첼시 리버풀전 평점에서 “이제 만 18세인 길모어가 침착하게 그리고 넓은 시야로 경기를 지배했다. 미
리버풀전 첼시 쐐기골을 넣은 바클리는 승리 후 BBC 인터뷰에서 “길모어는 대단하지만 놀랍지는 않았다. (23세 이하 팀 소속이었던) 2018-19시즌에도 1군과 함께 훈련할때면 지금 같은 실력을 보여줬다”라고 소개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