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버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5·일본)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도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미나미노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풀타임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없었으며 0-2 패배도 막지 못했다.
이날 호베르투 피르미누(29·브라질)를 대신해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미나미노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도 과감한 전진 패스가 아닌 백패스 위주였으며 돌파도 번번이 첼시 수비에 막혔다.
↑ 리버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영국 ‘미러’도 미나미노에게 평점 5를 부여했다. “아직도 이런 치열하고 광적인 경기에 적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나미노는 1월 이적시장에서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잘츠부르크에서 기록했던 22경기 9골 11도움의 위용은 온데간데없다.
리버풀 이적 후 6경기 322분 출장했으나 미나미노는 아직도 공격포인트가 없다. 비록 EPL에서 교체 출전한 3경기는 시간이 많지 않았으나 FA컵 3경기는 모두 선발
이번 경기 패배로 이번 시즌 리버풀의 컵대회도 끝이 났다. 미나미노의 출전 기회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루빨리 개선된 점이 보이지 않으면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